본문 바로가기
글/사진

오래된 추억

by 콘데미앙 2025. 7. 16.

반포대교 위에서 여의도와 용산, 마포 방향을 바라본 야경. 어둠이 깔린 하늘에 구름이 흩어져 있고, 멀리 63빌딩이 불빛 속에 솟아 있다. 한강 건너 도시의 야경이 반짝이며 서울의 밤을 수놓는다.

 

내 인생의 사랑이여,
나는 여기 있어, 너로부터 아주 조금 떨어진 곳에.
너의 숨결이 내게 닿고,
너의 미소가 들려.
나를 봐줘—잠시만이라도—
네가 사라지기 전에.
너는 내 삶의 끝없는 속삭임이니까.

 

반포대교 위에서 여의도와 용산, 마포 방향을 바라본 일몰 무렵의 전경. 붉게 물든 구름이 하늘에 흩어져 있으며, 전경에는 한강대교와 그 뒤로 우뚝 솟은 63빌딩이 뚜렷하게 보인다. 한강 너머로는 도시의 실루엣이 어슴푸레 펼쳐진다.

 

우리는 가끔, 3분의 1 지점을 넘나들어.
쏟아지던 비가 그친 뒤, 순금처럼 빛나던 노을을 보려고
나는 황급히 달려 나갔어.

그리고 너의 얼굴을 보기 위해.
너를 깊이 들이마시기 위해.

 

2006년 6월 7일


 

Old Treasured Memory

Reflective essays and poetic musings on life, travel, art, and the cosmos—Condemiang shares two decades of timeless thought and emotion.

condepark.blogspot.com


 

'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흑과 백  (1) 2025.07.16
동상이몽 또는 동병상련?  (1) 2025.07.16
하늘 2  (0) 2025.07.16
우리는 아이들  (0) 2025.07.16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것들  (0) 2025.07.16
영국 브라이턴의 로열 파빌리온  (1) 2025.07.16
배낭을 내려 놓고 본 풍경  (1) 2025.07.16
그녀가 나를 보았다  (0) 2020.07.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