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를 어디에 만들어야 좋을까

여러 블로그 플랫폼을 거친 끝에, 수익성·자유도·검색 노출 측면에서 티스토리가 가장 만족스러웠던 이유를 정리한 글입니다.

 

나의 펑션은 몇번인가?

 

여기저기 널려있던 내 생각의 흔적들을 한 곳에 모으려고 이 블로그들 저 사이트들을 헤집고 다녔다. 싸이월드, 다음 블로그, 티스토리,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구글 블로거, 워드프레스 가입형, 워드프레스 설치형 사이트에 정을 붙여 보려 애썼다. 늘 그렇듯 모두 장단점이 있어서 어느 한 군데에 정착할 수 없었다.

 

• 설치형 블로그: 웹호스팅 (서버를 월세내어 일정 공간을 할당 받음. 블로그 방문자가 많아지면- 트래픽이 증가하면 - 월세도 올라감), 도메인 (내 웹사이트의 고유한 인터넷 주소, 예) www.internet.com), 테마 (사이트 틀이며 디자인을 위한 도구), 각종 플러그인 (웹사이트 확장 기능용 프로그램들) 들을 일일히 설치하고 필요한 이미지,  텍스트 등을 월세 낸 서버에 업로드하여 사이트를 구축하는 블로그. 아름답고 편리하게 꾸미려고 용량이 큰 테마를 쓰거나 플러그인을 많이 설치하면 이용자의 접속 속도가 느려지는 등 부작용이 따름. 복잡함. 까다로움. 시간 많이 걸림. 귀찮음. 대표적인 사이트가 워드프레스 임.

내가 원하는 모든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이성이 없듯 (아마도 없을거야), 그런 블로그는 존재하지 않는다. 단, 이상적인 블로그에 가까운 블로그는 존재한다. 나에게는 그것이 바로 티스토리였다.

 

▲ 구글 애드센스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 네이버 블로그는 안됨. 단, 수익성에서는 애드센스에 비해 뒤지기는 해도 네이버 애드포스트 기능이 있음.

▲ 비교적 쉽고 자유롭고 다양하게 블로그를 만들 수 있다.

• 값 비싸고 화려한 테마가 처음에는 좋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싫증남.

▲ 기본 또는 추가 비용이 전혀 없다.

• 웹호스팅, 도메인, 테마, 플러그인 이런거 살 필요 없음. 맛보기용 무료로 감질나게 하고서 자꾸 구매하도록 유도함.

▲ 검색 엔진 (다음, 네이버, 구글 등) 노출이 좋은편이다.

• 다음에서는 당연 검색 잘되고, 구글 검색도 상위 랭킹을 차지하며, 네이버 등에서도 노출 잘됨. 복잡하게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 검색엔진 최적화) 도구 돌려봤자 큰 소득 없음.

▲ 내 글이 없어지지 않음.

• 웹호스팅, 도메인 등에 대한 비용 지불이 연체됐다고, 블로그 문 쾅!!! 닫히지 않음. 

▼ 네이버 블로그보다는 검색 엔진 노출에서 뒤짐.

• 네이버에서 검색할 때, 네이버 블로그가 우선순위에서 앞섬.
• 총검색의 70% 이상을 네이버에서 실행함.
• 단, 다음에서 검색할 때는 우선순위 좋음.

▼ 인맥관리나 소통 기능이 상대적으로 부족함.

• SNS에서 처럼 신속, 간단 소통 기능 없음.
• 네이버의 이웃추가 등의 활발한 소통 기능 없음. 단, 다른 블로그 구독 기능은 있음.

복잡하고 골치 아픈 이야기들 다 집어치우고 그냥 심플하고 단순하게 말한다.

 

2020년 7월 현재, 티스토리가 제일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