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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소설

『빛 색 그림자』 출간에 부쳐

by 콘데미앙 2025. 10. 2.

엊그제 9월 30일, 교보문고에서 전자책 형태로 판매가 시작됐다.

 

약 2년 간에 걸친 길고, 때로는 지루하고, 적지 않게 험난했던 과정의 결과물이다. 나는 진심으로 내가 쓴 이 소설이 '잘 썼다'거나, '감동적'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어찌 보면 그 당시를 살았던 평범한 사람들의 너무도 평범한 이야기에 불과할 수도 있다. 다만 이 소설의 특징 한 가지만 꼽아 보라고 한다면 나는 그것이 '빛', '색', '그림자'라는 '세 개의 단어에 담긴 의미'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나는 이 소설을 소개하는 어느 문장에도 이에 대한 설명을 언급한 적은 없다. 가능하다면, 독자들이 그 의미를 알아차릴 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 빛: 우리가 감지할 수 있는 영역–가시광선 대역–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다. 파장이 짧은 쪽에서 시작하면, 감마선 (Gamma Ray), X선 (X Ray), 자외선 (Ultraviolet Ray), 가시광선 (Visible Light), 적외선 (Infrared), 초단파 (VHF), 라디오파 (RF) 순이다. 그 빛은 사물의 특성에 따라 그 사물의 색을 드러낸다. 빛의 3원색은 빨강(R), 초록(G), 파랑(B)이다. 하지만 빛에는 색이 없다.
  • 색: 빛이 어떤 존재에 닿아 반사되는 것이 색이다. 빛이 닿는 존재의 특성에 맞지 않는 색은 모두 흡수된다. 검은 존재는 모든 빛을 흡수해 버리기에 검게 보인다. 색의 3원색은 청록 (Cyan), 노랑 (Yellow), 자홍 (Magenta)이다. 한글로 된 색이름과 영어 색이름이 일치하지 않는 데 대해 유의해야 한다.
  • 그림자: 빛과, 빛이 비치는 존재가 있다면, 필연적으로 그림자가 생긴다. 반사되지 않은 빛이 통과하는 영역과 통과하지 못하는 영역으로 나뉘고, 빛이 통과하지 못하는 영역, 빛이 가로막힌 영역이 바로 그림자다. 

이 세계와 우주가 '사랑의 원리' 또는 '사랑의 법칙'에 의해 창조되었고, 그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생명과 삶의 물리적 원천인 빛을, 생명과 삶의 형이상학적 근원인 '사랑'과 연결시켰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다. 나의 부족함과 모자람을 드러내 놓고 함께 토론을 나눌 수 있다면, 내게는 참으로 감사하고 벅찬 시간이 될 것이다. 그런 시간이 오기를 기다리며· · ·

 

2025년 10월 2일

 

 

[전자책] 빛 색 그림자

책 소개 제목: 『빛 색 그림자』- 유년의 빛 청춘의 색 어른의 그림자 부제: 소년 나무의 이야기저자: 콘데미앙장르: 서정 성장소설, 시대극, 장편 소설분량: 공백 포함 16만 4천 여字 (200자 원고지

depos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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