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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석

프리드리히 니체*0007

by 콘데미앙 2025. 7. 15.

Friedrich Nietzsche

프리드리히 니체가 갈색 말의 머리를 끌어안고 있는 그림. 말에게 연민과 애정을 표현하는 장면으로, 니체의 마지막 정신적 몰락과 관련된 상징적인 장면이다.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흑백 초상 사진. 콧수염이 풍성하고 강렬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왜 말을 껴안고 슬픈 표정을 하고 있는지 나는 전적으로 동감이 되는데, 사람들은 그가 드디어 미쳤다고 했다. 사실 그 이후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다가 결국 사망하기는 했다. 이 글 맨 아래 [토리노의 말]에 대한 정동섭 교수의 "시네마 크리티크"를 참조하라.

 

Nietzsche 총 9글자로 된 독일어 단어가 한국어 두 자로 발음이 가능하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뭔 조화여. 잘못하면 ‘니에츠셰’ 식으로 잘난 체 하며 읽을 만한 단어가 아닌가.

18세기 초에 사람들의 생각을 완전히 헤집어 놓은 임마누엘 칸트의 철학은 너무나 어려웠다. 다만 인식 주체와 인식 대상의 관계를 완전히 뒤집어 버렸다는 것 하나만 기억하고 있다. 즉, 인식의 주체가 가지는 인식에 따라 실존하는 대상물 (사물, 존재 등)을 완전히 다르게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우주 조차도 인식하는 주체의 생각에 따라 다른 우주들이 될 수도 있다는……이해가 되면서도 이해가 안되는 매우 난해한 철학적 관점이다.
3대 이성 비판을 읽고 이해하려 했다간 크게 다친다. 몸도, 마음도, 정신머리와 버르장머리마저도. 그래서 시도는 해봤던 것 같은 기억이 있기는 한데, 내가 뭐 철학으로 밥먹고 살 것도 아니고 굳이 그런 어려운 책으로 스스로를 고문할 필요까지는 없어서 읽지는 않았다.

한편 니체도 난해한 단어와 표현으로 자신의 철학적 신념을 주장한답시고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안겨 주었지만, 그래도 칸트 흉님 보다는 쬐금 더 이해하기가 나았다.
그 당시 만연하던 종교적 신념에서 비롯된 결정론, 운명론을 거부하고, 살아 있는, 그래서 하늘로부터 정해진 것 없이 자신이 개척하는 만큼의 삶을 살게 된다는 “생 철학”을 주장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실존주의적 시각이다.

그 유명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인간적인 것 너무나도 인간적인 것.” 정도는 들어봤고 읽어볼만 하다. 여기서 ‘읽어볼만 하다.”

우리 인생에는 마침표가 없이 끊임없는 되돌이표가 있어서 영원히 나 자신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다시 돌아오고 또 돌아오고 돌아온다는 영원회귀론이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의 나를 만들 수만 있다면 다음 생에서의 나는 이번 생의 나보다 훨씬 발전된 나로 태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나의 관심을 확 끌었다. 불교의 윤회와는 다른 개념이다.
니체에게 있어서 고난과 시련은 보다 나은 나로 성장하게 하는 거름일뿐이다. 위버멘쉬 Übermensch (본 뜻은 넘어서는 자) 즉 초인이 되기 위해 고난과 역경도 어쩌지 못하는 매일 매일 노력하고 발전하는 인간! 멋지지 않은가.


 

Friedrich Nietzsche *0007

A light yet thoughtful dive into Nietzsche’s philosophy, contrasting him with Kant, exploring eternal recurrence, the Übermensch, and why he still res

condepark.blogspot.com


https://www.ilemonde.com/news/articleView.html?idxno=9062 

 

[정동섭의 시네마 크리티크] <토리노의 말(馬)> ― 니체와 세상에 바치는 묵시록 - 르몽드디플로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 영화감독이 된 철학자 20세기 후반 문화·지성계의 정점에 존재했던 수전 손택(Susan Sontag: 1933~2004)이 매년 한 번씩 벨라 타르(Béla Tarr: 1955~ )의 (1994)를 감상하겠다고 했..

www.ilemon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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